"청소업체 불렀다가".. 동성커플 유튜버 다나나(단하나) 고양이 핀이 추락사 고백에 모두 놀랐다

"청소업체 불렀다가".. 동성커플 유튜버 다나나(단하나) 고양이 핀이 추락사 고백에 모두 놀랐다

원픽뉴스 2024-10-23 16:3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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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약 90만명을 보유한 동성커플 유튜버 '다나나(단하나)'가 고양이 핀이가 추락사고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버 다나나 고양이 단하나 핀이 추락사 청소업체
"청소업체 불렀다가".. 동성커플 유튜버 다나나(단하나) 고양이 핀이 추락사 / 사진=유튜브 채널 '다나나'

지난 2024년 10월 21일 유튜브 채널 '다나나(단하나)'에는 '이젠 보내줘야 할 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게재 15시간 만에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날 단(본명 김경은)은 "이런 영상을 올리게 될 줄 몰랐는데 핀이(반려묘)가 떠났다. 핀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그렇게 떠났다"며 "공지를 쓸까 하다가 유튜브에서는 아직 핀이가 살아있고 핀이의 죽음을 공식화하면 진짜 핀이가 사라질 것만 같아서 너무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고양이 핀이의 추락사는 지난 8월 12일 집 청소 서비스를 신청하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은 청소업체에 대해 "신청서에 있는 반려동물 체크칸이 있었다"며 "여기에 표시까지 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버 다나나 고양이 단하나 핀이 추락사 청소업체
"청소업체 불렀다가".. 동성커플 유튜버 다나나(단하나) 고양이 핀이 추락사 / 사진=유튜브 채널 '다나나'

하지만 청소를 맡기고 출근했던 그는 퇴근 후 고양이 핀이를 집 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곧장 아파트 옥상부터 지하 주차장 등 단지 내를 전부 뒤졌지만 핀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단은 "청소업체에 연락했지만 상담 시간이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그는 CCTV 확인을 위해 방제실로 향했고, 경비원으로부터 "고양이가 화단에 죽어있더라. 내가 직접 사체를 묻어주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이에 단과 하나(본명 이하나)는 핀이의 사체를 수습해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추락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은 "오전 10시 거실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창문을 열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하나도 오후 2시에 나가며 창문 닫힌 것을 확인하고 출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청소 서비스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신청해 뒀습니다. 하지만 청소업체 직원은 할 게 더 있다며 오후 5시 38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유튜버 다나나 고양이 단하나 핀이 추락사 청소업체
"청소업체 불렀다가".. 동성커플 유튜버 다나나(단하나) 고양이 핀이 추락사 / 사진=유튜브 채널 '다나나'

청소업체 직원은 오후 5시쯤 거실 창과 방충망을 개방해 주방 매트를 털고 문을 바로 닫았으며, 블라인드를 내렸지만 그사이 고양이가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직원이 집을 떠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은 오후 5시 46분쯤 경비원 측에 고양이 사체 발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고양이 핀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단은 "처음에는 이게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다 보니까 너무 괴로워서 원망을 많이 했다"며 "청소업체를 부를 때 동물 체크 칸이 있어서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이 오실 거라고 생각했고 그게 저희의 안일한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나는 그날 청소 부른 거, 청소 부르는 날이면 최대한 집에서 업무를 보는데 세 시간이면 괜찮겠지 하고 집을 비운 거. 그래서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많이 자책하고 있다"며 "하나한테 핀이는 반려동물을 떠나서 너무 각별한 존재였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버 다나나 고양이 단하나 핀이 추락사 청소업체
"청소업체 불렀다가".. 동성커플 유튜버 다나나(단하나) 고양이 핀이 추락사 / 사진=유튜브 채널 '다나나'

그는 "하나가 숨 쉬는 모든 순간에 핀이가 항상 옆에 있었다"며 "현관문을 열면 1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저희를 반겨줬던 것처럼 그대로 변함없이 반겨줄 것 같다. 근데 이제 없으니까 하나가 문을 잘 못 연다. 그 앞에서 들어오지를 못하더라"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벌써 (사고 후) 두 달이 지났다. 지금은 핀이가 없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 하니까"라며 "요즘 하나는 바루랑 붙어서 지낸다. 하루 종일 둘이 꼭 붙어서 잘 지내고 있고 제가 하나랑 바루 둘한테 진짜 잘하겠다. 하나랑 바루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나나 고양이 핀이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소업체 직원 퇴근 늦게 한 거 보면 핀이 없어진 거 분명 알고 있었을 거 같다", "창문 열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직원 부주의로 핀이 추락사 당한 거 아니냐. 손해 배상 청구해야 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라 정말 믿기지 않을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유튜버 다나나(구 단하나)는 2012년부터 연애를 시작한 동성 커플 단과 하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이들의 직업은 타투이스트로, 홍대에 위치한 타투샵 OASIS INK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 하나의 건강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3년 12월14일 '다나나'라는 바뀐 채널명으로 복귀했습니다. 두 사람은 핀과 바루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으며, 브이로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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