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상대를 고의로 들이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지난 22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뻔히 뒤에 서 있는 사람에게 후진해놓고 오히려 제가 보험 사기라고 합니다! '아줌마'라고 해서 기분이 나쁘셨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6일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 있었다.
영상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수리기사인 그는 이날 엘리베이터 점검을 위해 한 아파트에 잠시 들렀다가 주차 공간이 없어 디스커버리 SUV 뒤에 이중 주차를 하려고 했다.
그때 디스커버리 차주 여성이 나타나 A씨의 차를 휴대전화로 찍기 시작했다. A씨가 창문을 열고 "뭐 하세요? 차 빼 드려요?"라고 묻자 여성은 "차에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며 혼잣말로 무언가를 말하고는 자기 차로 향했다.
A씨가 "아줌마 뭐라고 하셨어요?"라고 다시 묻자, 여성은 "뭐? 아줌마? 아줌마?"라며 돌연 화는 냈다고
A씨는 차를 빼달라는 여성의 요구대로 차를 뺐고 유일한 빈자리였던 장애인 주차구역에 잠시 들어갔다.
그러자 여성은 차에서 내려 "장애인 칸에 주차했다"며 다시 A씨 차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화가 난 A씨는 "지금 빼고 나가면 되잖냐"며 차에서 내려 여성과 말다툼을 벌였다.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상대를 고의로 들이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유튜브 '한문철 TV'
A씨는 차를 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마 치겠어?'하는 생각에 쳐다만 봤다"고 전했다.
A씨는 여성 측 보험사에서 '차가 후진하는 것을 보고도 피하지 않았다'며 자신을 보험 사기꾼으로 몰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연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요즘 보험사가 '보험사기' 고소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오히려 A 씨가 일부러 들이받은 상대를 특수폭행으로 맞고소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게 보험 사기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은 보험사기다"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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