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나쿨 두갈 퀄컴 오토모티브 겸 산업·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본부장은 "현재 전 세계 수억 대의 차량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퀄컴의 차량용 플랫폼)로 구동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은 자동차를 진정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각) 하와이 마우이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 현장에서 나쿨 두갈 본부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오늘날 대부분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우리가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 산업은 기존 긴급 제동, 차선 유지, 자동 주차 등에서 완전자동 주행으로 발전하고 있다. 차선변경 지원을 비롯한 교통 혼잡 지원 시스템, 주소 간 자동 이동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그동안 퀄컴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 많은 보조·자동화 주행 기능 등을 설계해 왔다. 이를 통해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그 이상으로 진화했다는 게 나쿨 두갈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자동차는 디지털 삶을 원활하게 확장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움직이는 생활 공간이자 즉시 맞춤 설정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여정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디스플레이에 걸쳐 프리미엄 오디오-비주얼 기능을 제공하려면 제조사들이 복잡한 경험을 통합해야 한다"며 "맥락에 맞는 경험을 창출하려면 상당한 온디바이스 처리 자원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AI가 마법을 발휘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는 실시간으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맵핑해 자동차를 위한 환경 모델을 생성한다. 이후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위치 서비스 등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합해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피할 방법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든 차량 등급에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고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섀시에는 스냅드래곤 자동차 연결 포트폴리오, 콕핏 포트폴리오, 라이드 및 차량-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포함한다.
나쿨 두갈 본부장은 "퀄컴은 지난 20년 동안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를 포함한 첨단 콕핏 솔루션에서 선두 자리"라며 "안전 개념과 비전, 인지, 주행 정책 및 자동 운전 SoC 플랫폼 전반에서 혁신적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발전시켰다. 더 많은 기술이 차량에 탑재되면서 차량은 더 중앙 기술 집약적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