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연매출 4조원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 1871억원, 영업이익은 338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6%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로 최초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 671억원, 영업이익은 44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1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 풀가동 지속과 4공장 램프업 순항이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30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한 679억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마일스톤 수익 없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4공장의 램프업과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잇달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곳의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달러(약 21조 2935억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위탁개발(CDO) 부분은 올해에 4개의 신규 기술 플랫폼과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9종,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8종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는 커머셜 파트너사 산도스를 통해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긍정의견을 받아 연내 유럽에서의 안과질환 치료제 후속 승인이 전망된다.
이외에도 혈액·신장학 분야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국내와 유럽에서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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