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대통령실이 날 사기꾼으로…건들지 않으면 난 가만 있다"

명태균 "대통령실이 날 사기꾼으로…건들지 않으면 난 가만 있다"

내외일보 2024-10-23 16:26:00 신고

3줄요약
명태균 씨. (SNS 갈무리) ⓒ 뉴스1
명태균 씨. (SNS 갈무리) ⓒ 뉴스1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여권을 수렁 속으로 몰아넣은 명태균 씨가 대통령실을 향해 자신에 대한 음해를 멈추고 검찰,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주문해 자신의 억울함을 벗겨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향해 "(저를) 건들지 않으면 반응을 보이지 않겠다" "내가 말을 못해 가만있는 줄 아느냐"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명 씨는 2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 "경찰청에 빨리 수사해 달라, 엄정 수사를 해 달라고 고소했다"며 "이는 제 나름대로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SOS를 (대통령실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

그런데 "보수 언론들이 일제히 저를 전과자, 사기꾼으로 공격하고 김재원 씨 등이 공격하기 시작하더라"며 "제 전과 기록을 일반인, 기자가 알아낼 수 없다. 제가 생각할 때는 대통령실에서 오더를 내린 것으로 본다"고 대통령실을 향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진행자가 "‘공적 대화를 공개하면 대통령실이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공적 대화를 공개할 예정이냐"고 묻자 명 씨는 "김재원 씨 등이 우리 가족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과격한 발언을 했다. 대통령실에서 그러한 발언(전과자라는 사실 유출)이 있고 나서 보수 신문, 김재원 씨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전 방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건드리지 않으면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검찰 조사를 빨리 받아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신속한 수사를 주문하는 한편 자기 가족에게 해가 될 만한 일이 없다며 더 이상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태균 씨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021년 4월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SNS 갈무리) ⓒ 뉴스1
명태균 씨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021년 4월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SNS 갈무리) ⓒ 뉴스1

또 명태균 씨는 "제가 김종인 위원장에게 데리고 간 사람만 수십 명이 넘고 그분들이 김종인 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다 보내줬다"며 자신을 그렇고 그런 선거철 뜨내기라고 한 김 전 위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아울러 "홍준표 대표 등이 저보고 사기꾼, 브로커라고 하는데 돈을 받아야 브로커지 제가 돈을 받았냐"라며 "제가 뭐 말을 하지 못해서 안 하겠냐, 그분들도 다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이고 존경받아야 될 분(이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 셋하고 우리 집사람하고 살게 놔둬라. 당선시키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게 10배나 쉽다"며 자신이 마음먹고 흔들려면 얼마든지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내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