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부터 그대로 내려온 한국의 마지막 주막 

조선 시대부터 그대로 내려온 한국의 마지막 주막 

이슈야 2024-10-23 16:22:56 신고


 

2005년 故 유옥연 '할매' 생전에 찍은 삼강주막의 사진. 

이때는 조선 시대부터 그대로 내려온 말 그대로 찐주막이었음



유옥연 주모 생전 마지막 모습. 당시 단골손님들이 다 같이 찾아왔다고 함.


 유옥연 주모 생전 당시 영업하던 주막의 모습. 

유옥연 주모는 원래 근처에 주막이 2개 더 있었으나 홍수로 사라졌다 함.

 

 

 

'주막'(酒幕)

19세기에 찍힌 한국 주막 모습

 

 

주막은 명칭에 정체성이 숨어 있다. '술 주(酒)'에 '장막 막(幕)'이니 '술을 파는 임시 가건물'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주막에서는 어떤 음식을 냈을까. 일단 술은 '막 거른' 막걸리가 주였고 진국, 즉 오래 고아 걸쭉한 국물을 내놓았다. 

 

술 한 사발에 공짜 안주 한 점이 붙었는데 마른안주로는 육포나 어포, 진안주로는 삶은 돼지고기나 너비아니, 떡산적, 생선구이 등이 있었다. 

 


당시 외국인이 남겨 놓은 주막과 음식에 대한 기록도 재미있다. 1894년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1831~1904)이 조선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에 의하면 대부분의 주막에서 밥과 계란, 채소와 국, 한국식 버미첼리(세면), 말린 미역 요리 등을 사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밀가루와 설탕과 기름으로 만든 한국식 패스트푸드', 즉 약과 또한 선택할 수 있었다. 비숍은 ‘차를 마실 수 없었고 우물은 의심스러워 끓인 물을 마셨다’고 기록하고 있음.

 

 


Copyright ⓒ 이슈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