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김은지 기자] 배우 이순재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섰다.
23일 유튜브에는 '이순재 별세', '이순재 건강', '이순재 사망', '이순재 치매' 등의 키워드와 함께 관련된 여러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들 영상은 이순재의 동료 장례식 방문사진이나 드라마 장면 일부를 짜집기해 교묘하게 만들었다.
최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명예훼손 등의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김고은 등 연예계 인사 137명은 연예인을 사칭한 SNS 가짜 광고 및 피싱 범죄의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고 정보기술(IT) 업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분별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처벌받는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이순재는 최근 건강 악화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18일 공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이순재의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남은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가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 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공연을 기다린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순재가 하차함에 따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배우 곽동연과 박정복 등이 출연하는 회차분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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