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에서 열리는 KPGA 투어·DP월드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400만달러(55억2280만원) 우승 상금은 68만달러(9억3887만원)로 역대 최다 상금 규모로 펼쳐진다.
PGA 투어가 주 무대인 김주형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2018년 필리핀 투어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김주형은 2020년 KPGA 투어에서 뛰었다.
그해 7월 군산CC 오픈 정상에 오르며 KPGA 최연소(만 18세 21일)와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을 세웠다.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이 가장 최근 출전한 국내 대회다.
대회 하루 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주형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설레인다"면서 "PGA 투어 진출 후 처음인데 좋은 활약을 펼쳐서 갤러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뛰지만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자세를 낮추면서도 "어린 나이에 PGA 투어에 진출했는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좋은 환경에서 실력도 빨리는 것 같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실력이 뛰어나기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PGA 투어에서 뛰는 박상현과 장유빈도 참석했다. 김주형의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장유빈은 "(김)주형이가 KPGA 투어에서 뛸 때 나는 아마추어 신분이라 대회 때 함께 플레이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이번에 보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멋있어진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
장유빈은 김주형 그리고 덴마크의 니콜라이 호이고르와 한 조에 속해 24일 낮 12시 1라운드를 출발한다.
2021시즌 김주형과 KPGA 투어 대상 경쟁을 펼쳤던 박상현은 "확실한 건 슬림해지고 잘 생겨졌다. 공을 잘 치니 사람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상현은 "기술적으로는 샷도 그렇고 골프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슈퍼스타는 슈퍼스타다"며 칭찬했다.
TGL은 내년 3월 5일까지 15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개최된다. 김주형은 우즈,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와 한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선다.
김주형은 "리그 기간이 길지 않고 선수 이동 등이 편하게 스케줄이 잘 짜여 있다"면서 "경기장 안에서 출전 선수들을 다 같이 볼 수 있다. 마쓰야마 히데키와 나까지 아시아 선수도 두 명 포함됐다. 팬들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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