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다음 달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을 비롯한 통신 분야 현안과 인공지능(AI) 투자 등 성장 동력 육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 장관은 다음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만날 예정으로, 현재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만남 일자와 논의 주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는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 등 통신 분야 현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정부는 사업자간 보조금 경쟁 촉진을 위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추진과 함께 이동통신 3사에 통신비 인하를 당부해왔다.
통신 3사 측은 AI를 중심으로 한 체제 변화와 기술 혁신 등을 위해 유 장관에게 제도적 지원 등의 정책적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인 도매대가가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업체를 대신해 도매대가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인데, 이를 낮추면 알뜰폰 요금도 더 낮출 수 있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일각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조 원대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 이동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과 관련해 유 장관이 목소리를 내줬으면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