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중국 교육부 산하 교육신문사인 중국교육보간사 편집장 등 관계자들이 숙명여대를 찾아 디지털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1994년 설립된 중국교육보간사는 신문 《중국교육보》, 잡지 《인민교육》 등을 운영하는 중국 대표 교육 언론이다. 이 매체는 중국 공산당의 교육 방침을 홍보하고, 교육계 인물을 조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만남은 디지털 교육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숙명여대를 중국에 알리고, 한중 양국이 교육 분야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숙명여대는 베이징대, 칭화대, 난징대 등 명문대를 포함해 중국 주요 5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날 중국교육보간사 측 왕서림 대표단장·교육 및 체육건강 분야 겸임 편집장, 조수홍 기초교육 분야 편집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애홍가 주한중국대사관 교육과 공사참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숙명여대 측에선 문시연 총장, 심재웅 순헌칼리지 학장, 신동순 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왕서림 대표단장은 “과학기술 교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숙명여자대학교를 방문했다”며 “보간사 산하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 유학을 많이 홍보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9월 취임 이후 한류를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 교육과정 개설과 여성 공학도 양성을 위한 AI 센터 운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중간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수한 중국 학생들이 숙명여자대학교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숙명여대는 국내 대학 최초의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스노우버스’를 방문단에게 소개했다. 숙명여대는 2021년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노우버스를 실제 캠퍼스와 똑같이 구현하고 올해부터 재학생 1200명이 수강하는 교양필수 과목에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숙명여대는 오는 11월 5일(화) 애홍가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 초청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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