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금융 등 강화된 주주환원책 나올까

KB·하나금융 등 강화된 주주환원책 나올까

폴리뉴스 2024-10-23 15:43:46 신고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최근 밸류업 지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조만간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들이 연말 밸류업 리밸런싱 특례편입을 위해 한층 강화되고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먼저, KB금융지주는 오는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발표와 함께 밸류업 공시를 낼 계획이다. 지난 5월 밸류업 관련 안내공시를 마친 KB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본공시를 내놓는 것이다.

KB금융은 10월 밸류업 본공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수익성 개선 지표를 포함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오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때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중장기 자본정책을 발표하며 밸류업 모범생으로 꼽혀운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이례적으로 밸류업 지주에서 탈락하면서,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있어왔다. 이들 금융지주의 밸류업 지수 불발 원인은 자기자본이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이 요건에 미치지 못한 탓으로 꼽힌다.

KB금융은 최근 10년간 금융지주 중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주주환원율이 37.7%에 이르기도 했다.

하나금융지주도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앞장서며 올해 들어 총 3500억원 규모의 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완료했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온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이번 리밸런싱 특례편입을 위해 탄탄한 실적과 함께 강화된 주주환원책과 구체적인 목표치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도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 13.15%로 전분기 대비 0.35%p 개선된만큼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되며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1분기부터 총액기준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 자기주식 매입 소각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다”며 “하나금융은 4분기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총 주주환원율은 약 37%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KB금융과 하나금융이 편입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의 자본정책은 기존보다 더 분명하고 적극적일 것”이라며 “실제 발표내용을 지켜봐야겠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기준이 될 목표 PBR의 상향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확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