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모독 논란으로 CJ온스타일 채널에서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받게된 쇼호스트 유난희가 약 1년 반 만에 복귀하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유난희는 CJ온스타일이 아닌 롯데홈쇼핑 방송을통해서 복귀했습니다.
2024년 10월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난희는 이달 초부터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출연해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께 진행된며 이미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롯데홈쇼핑 측에 따르면 유난희는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 중입니다. 과거 논란이 있던 뷰티 상품이 아닌,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 복귀를 위해 유난희는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난희는 2023년 2월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 박지선을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화장품을 소개하며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라며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거(화장품)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됐고, 방심위는 CJ온스타일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방심위 결정에 앞서 CJ온스타일은 유난희의 출연을 무기한 정지했습니다.
사과했지만 논란을 피한수는 없었다
한편 유난희는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는데 유난희는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저 역시 다른 동료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편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왔다. 그 한마디가 여러분에게 상처가 된 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 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소중하게 나누고 싶었다.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다"라고 진심을 다해 사과했습니다.
끝으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어느 한 사람에게 보통의 하루, 어느 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하루였을지 모를 이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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