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올해 전남 해남미남축제의 주인공으로 '해남고구마'가 출격한다.
다음달 1∼3일 전남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열릴 미남축제에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군 대표 농특산물인 고구마 주제관이 운영된다.
고구마주제관에서는 조직 배양에서부터 무병묘로 배양되는 해남고구마의 단계별 생장 과정과 주요 고구마 품종,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품 등 해남 고구마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백 년에 한 번한번 핀다는 고구마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있다.
나팔꽃과 비슷한 모양의 고구마꽃은 우리나라의 기후에서는 꽃이 피기 어렵고 일반 농가에서도 거의 볼 수 없어 '행운의 꽃'이라고 불린다.
축제장에서 볼 수 있는 고구마꽃은 신품종 육종을 위해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에서 키우는 고구마로, 고구마꽃의 특성에 맞춰 관상용으로 개량한 고구마꽃도 있다.
해남고구마는 조직배양 단계에서부터 무 바이러스 상태로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된다.
농업기술센터에 배양관이 설치돼 조직배양된 고구마 순은 전문 배양 농가로 보급돼 증식하게 된다.
주제관에서는 해남고구마의 배양 단계별 모습을 전시해 해남고구마만의 차별화된 생육환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3일 "호풍미, 소담미, 진율미 등 국내에서 육성된 고구마 품종 전시도 하며 고구마 말랭이와 아이스고구마, 고구마빵 등 다양한 입맛에 맞춘 먹거리로 진화하는 고구마의 변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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