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기마대 말 안락사과정, 동물복지에 어긋나"

"제주자치경찰 기마대 말 안락사과정, 동물복지에 어긋나"

연합뉴스 2024-10-23 15:1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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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의원 지적…최근 5년간 5마리 안락사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제주자치경찰 기마대의 말(馬) 안락사 과정이 동물복지에 어긋나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행진하는 제주도 자치경찰 기마대 행진하는 제주도 자치경찰 기마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경기 고양시갑)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자치경찰 기마대에서 깃발이나 차량, 사물에 놀라는 기질이 있다는 점만으로 말을 안락사하고 있다"며 "말의 고장이라는 제주도에서 자치경찰 기마대 말들은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자치경찰 기마대원 중 신규 직원 3명은 승마 관련 자격증도 없고 승마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지 않았다"며 말 은퇴 이후 복지체계 개선, 안락사 결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자치경찰이 관리하는 말에 대한 안락사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마대 말의 안락사에 대해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관련 규정이 동물복지 차원과 어긋났다면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자치경찰기마대는 2012년 3월 창설돼 올레길과 숲길, 주요 관광지 등을 순찰하거나 승마 교실, 축제장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치경찰기마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질병 등으로 활용이 어려운 말 5마리를 3∼5개월 가량 휴양 기간을 거친 후 수의사 진단에 따라 안락사시켰다.

현재는 10마리가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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