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1월부터 주민들을 위해 주말 일부 시간대에 살곶이축구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은 축구·풋살 경기를 위해 2시간 단위로 유료 대관해 이용할 수 있으나, 다음 달부터는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일요일 오후 2~4시에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시간대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잔디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 음주, 취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구는 지난 8월 살곶이체육공원(사근동 102-16)의 낡은 체육시설을 전면 개선해 인조 잔디 축구장 2면과 파크골프연습장을 새로 설치하고 인라인스케이트장, X-게임장, 야외 농구장의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축구장의 인조 잔디와 조명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살곶이축구장이 주민 무료 개방을 통해 생활 체육 동호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널리 애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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