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준한이 드라마 '굿파트너' 비하인드 및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을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김준한은 격정의 눈빛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자신만의 분위기로 지면을 채웠다.
김준한은 이날 '에스콰이어'에 "'굿파트너' 이후 많은 분들이 '서브병 유발자'라는 별명으로 불러주시는데, 작가님들이 애정하는 공들인 서브 플로의 배역들을 운 좋게 맡았기 때문"이라며 "'굿파트너'의 정우진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치홍도,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송지원도 모두 작가님들의 애정이 담긴 캐릭터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굿파트너' 이전에 여러 작품에서 악역을 맡아왔기에 차은경을 향한 연정과 자신의 비밀을 숨기면서도 '혹시 악역?'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선함을 드러내는 게 어려웠다"라며 "그러나 차은경(장나라 분) 변호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절대적인 감정으로 마음에 품고 소중하게 다뤘다"라고 밝혔다.
이 애틋한 짝사랑의 눈빛 덕에 나온 것이 '김준한의 격정 멜로 연기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이에 그는 "한국형 멜로물들이 흥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박진표 감독님의 '너는 내 운명'이라든지, 허진호 감독님의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엇갈리는 사랑을 그린 영화들을 정말 좋아한다"라며 "너무 출연하고 싶지만, 요새는 멜로드라마에 투자가 쉽지 않아서 기획되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래방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발라드 넘버 '응급실'을 연주한 밴드 izi의 드러머 출신이기도 한 그는 노래방에 가면 '응급실'을 부른다는 루머에 대해 "제가 스스로 '응급실 한번 불러야지'하고 신청해 부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예약해 두고 제 이름을 연호하면 '그냥 한 번 더 부르자'라며 체념하고 부르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보컬도 아닌 드러머인 제게 참 부담이었는데, 지금은 시키면 그냥 고마운 마음으로 부른다"고 밝혔다.
김준한의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2024년 11월호에서 공개된다.
사진=에스콰이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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