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더본코리아의 지역개발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개발 사업은 현재 전체 매출의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지자체와 협약 한 건당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가맹사업에만 집중된 매출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백종원 대표가 공들이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총 2212억원이다. 이중 가맹사업은 18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4.54% 차지한다. 유통사업과 호텔사업은 289억원, 41억원으로 각각 15.45%, 1.85%에 해당한다. 기타로 분류된 지역개발사업은 1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체 매출의 0.5%에 불과했다.
특히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 비중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85%를 넘게 차지한다. 그에 비해 지역개발사업은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에도 지역농산물 특색을 활용한 지역개발에 나서며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개발 사업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예산군을 시작으로 △문경시 △강진군 △군산시 △장성군 △상주시 △울진군 등 다수의 지자체와 지역상생 활성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8월 더본코리아는 안동시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열흘간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백 대표는 해당 축제에서 '고등어김밥'. '안동참마돼지육전버거' 등 안동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 저렴하게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지역개발 사업을 통해 더본코리아는 2022년 10억원, 2023년 29억원, 올 상반기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만 11개의 지자체와 협약했고 11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여 건 당 평균 1억원의 매출을 냈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역개발 사업은 '예사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사생 프로젝트를 포함해 지역 외식업소에 대한 창업 컨설팅, 사회취약계층 교육 사업, 지역 축제 기획 등 다양한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사업이며 지역 사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사업에서 누적된 다양한 외식 업종에 대한 노하우와 연계해 신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맹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혁신처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공항공사를 퇴직한 임원 A씨는 이달 더본코리아 지역개발사업부문사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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