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재치, 풍자, 해학으로 전 국민을 웃고 울렸던 '품바'의 발상지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서 제15회 인의예술제가 열린다.
23일 사단법인 인의예술회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로읍 목포무안신안축협 일로지점 2층에 위치한 일로도서관에서 인의예술제 작품전을 개최한다.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시화, 서양화, 한국화, 서예, 서각, 도예, 사진, 공예, 분재, 수석 등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숨겨진 지역주민의 재능을 마을 이장들의 협조로 발굴하고 함께 전시한다.
인의예술회 독후화 경진대회 공모전에 입상한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입상작품 46점도 함께 전시된다.
비영리단체인 인의예술회는 품바의 창시자 김시라 선생이 주도해 1970년대 말 무안군 일로지역을 중심으로 척박한 지역문화를 개선해보고자 시작한 주민들의 자발적 농촌문화계몽운동이다.
차세대 창의적인 인재 양성, 김시라 품바 보존 및 계승, 학술연구, 장학사업, 도농·다문화 문제 연구, 지역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인의예술회 박천규 회장은 "인의예술회 작가들과 지역주민 작품을 함께 전시해 인의예술회 창립 정신을 실천하고, 예술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열리는 예술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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