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매출 6조8213억원…영업손실 806억원

지난 8월1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등 업체들이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3분기 매출이 6조8,213억원에 달하며, 영업손실은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형 제품군의 출하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소형 제품군의 출하 증가 덕분에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OLED 제품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16%p 증가한 58%를 차지했다.

회사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여 손익 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도 반영되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806억원, 당기순손실은 3,381억원, EBITDA는 1조 1,620억원(이익률 17%)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바일용 OLED는 생산 역량을 활용해 출하 확대와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IT용 OLED는 탠덤(Tandem)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효율적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초대형 및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생산 및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차량용 사업에서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전기차와 내연차 모두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비용 구조 개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