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콘퍼런스' 참가…'이동형 AI홈 허브 Q9' 개방형 생태계 구축

[사진=LG전자]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로봇 개발자 회의인 ‘로스콘 2024’에서 이동형 AI홈 허브 Q9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하며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개발자들이 다양한 맞춤형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3 업계에 따르면 SDK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소스와 툴의 집합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앱 개발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ROSCon; Robot Operating System developer Conference) 2024’에 참가해 Q9을 글로벌 개발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Q9의 공감지능(AI)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SDK와 오픈 API, 샘플 코드 등을 공개한다.

부스에서는 개발자들이 Q9과 대화하고 Q9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듣는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SDK를 활용한 앱 제작 세션도 운영한다. LG전자는 Q9 개발자 웹사이트(q9.developer.lge.com)를 통해 개발자 간 소통 및 앱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며, 공동 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향은 CX담당은 “LG전자는 SDK 공개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누구나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9은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음성, 음향, 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IoT 기기 연결에 강점을 가진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여 AI홈 허브에 통합하고, 개방형 생태계 기반의 외부 제품과 서비스 연동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