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코스 루솔 이유식에서 '철사 추정' 이물질 발견... 식약처 조사 착수

에르코스 루솔 이유식에서 '철사 추정' 이물질 발견... 식약처 조사 착수

뉴스락 2024-10-23 14: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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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솔 사옥 전경. 에르코스 제공 [뉴스락]
루솔 사옥 전경. 에르코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에르코스가 운영하는 유아식품 전문 브랜드 루솔의 이유식 제품에서 철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식약처는 지난 21일 루솔 이유식 측에서 이물 관련 보고를 진행, 현재 관할 지방청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부 A씨는 루솔 이유식 제품을 구입해 아이에게 먹여왔다. 그러던 중 그릇에 담아놓은 이유식에서 약 2cm가 넘는 철사로 추정되는 물질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 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항의하고 보상을 요구했다.

루솔 이유식 측도 해당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루솔 이유식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 소비자 항의가 있어 식약처에 자진신고 했으며,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며 "식약처의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제조 과정에서 이물이 들어간 사실 등이 있냐는 질문 등에는 "확인 중이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긴 후 "인터뷰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과정 중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되면 식품위생법 제7조 위반으로 식약처는 업체에 품목제조정지 7일과 함께 해당 제품 폐기 및 회수를 명령할 수 있다. 

한편 ㈜에르코스는 키움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기준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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