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현장]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 “베러푸즈, ‘베지테리언’ 아닌 ‘베러테리안’ 위한 음식”

[TN현장]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 “베러푸즈, ‘베지테리언’ 아닌 ‘베러테리안’ 위한 음식”

투데이신문 2024-10-23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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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가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러스에 참석해 푸드테크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투데이신문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가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러스에 참석해 푸드테크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가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서울’에서 지구와 인간에게 이로운 식품을 개발하고 건강한 대안 식품의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투자사 HiTi(Healthy Innovations Technology Investment)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35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푸드테크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더불어 한국 및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의 전망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식품의 생산이나 가공 과정을 관리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최근 AI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식품사와 외식업계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대한민국 푸드테크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대안육·식물성 유제품 등 식물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가 푸드 사업을 오래 하다 보니 식품 재료들의 유해함을 많이 발견하게 됐다. 이를 해결하고자 ‘베러푸즈’라는 대안 식품 회사를 만들고 실리콘밸리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을 위해 소모되는 자원과 도축되는 가축의 양이 방대하다는 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 훼손, 자연 파괴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동물성 식품을 위해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사용한 항생제, 가공식품의 방부제·화학 첨가물 등이 인간의 몸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먹는 것이 지구와 인간을 위협하는 상황이 왔다”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연기관이 전기차로 변모하는 것처럼 전통적인 식품 회사들도 서서히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세계푸드는 본격적인 식물성 대안 식품을 소개하기 위해 ‘베러푸즈’라는 회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가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러스에 참석해 푸드테크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투데이신문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가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러스에 참석해 푸드테크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투데이신문

송 대표에 따르면, 베러푸즈는 ‘비건’을 타깃으로 회사가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회사다. 동물성 식품을 좋아하지만 콜레스테롤, 항생제 등을 우려해 새로운 식품으로 이를 대안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존 동물성 제품보다 건강하고 환경에 이로운 식품을 제공하고자 하며, 향후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베러푸즈는 3년간 매일 30만식의 임상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만든 식품들을 다양한 외식업계는 물론 항공사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실제로 베러푸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한항공에 다양한 종류의 대안 푸드를 제공한다. 

이어 “해외에서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들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이미 대중화돼 있다”며 “베지테리언 옵션뿐만 아니라 미트 프리, 글루텐 프리, 슈가 프리 등 다양화돼 있다. 앞으로 글로벌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의 대체제가 많다. 이를 하나씩 개선해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며 “모든 푸드 업계와 힘을 합쳐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음식의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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