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비 온 뒤 찾아온 강풍에도 불구, 23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대상그룹 본사 광장 앞은 '2024 사랑나눔 바자회'를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2024 사랑나눔 바자회'가 개점하기 전부터 티켓 구매처에는 많은 이들이 줄 서 있었다. 이번 사랑나눔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개점해 오후 4시에 끝난다.
개점에 앞서 양송희 푸드뱅크 단장과 김경숙 대상그룹 ESG경영실장 간 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경숙 ESG경영실장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지역 주민의 가계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사회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대상의 핵심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랑나눔 바자회에는 대상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제로캠페인 파트너 농가, 사회적협동조합 우드어스, 장애인보호작업장 강남세움보호작업장과 밀알그린보호작업장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참여했다.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생산한 베이커리류, 사회적협동조합 우드어스에서 폐목재를 활용해 만든 가구 및 생활용품, 푸드마크 인증 제품 등 다양한 물품도 비치됐다.
'2024 사랑나눔 바자회'에는 총 280여종 제품이 있어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었다.
2018년부터 해마다 사랑나눔 바자회를 찾는 주부 안경진(49)씨는 요리에 필요한 제품들을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에 구매했다. 그는 "고물가 시대, 이런 공익 활동이 있어 좋다"며 "더 많이 알려져서 지역 사회가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열대에는 간장·올리고당, 파스타 소스, 안줏거리, 마요네즈·케첩, 카레, 찌갯거리 등 다양하게 있었다. 반려동물 영양식과 간식까지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사랑나눔 바자회를 찾은 이들도 보였다.
오전 중에 다 팔린 먹거리도 있다. 청정원 맑은 닭곰탕, 혜성 프로비젼 육류, 지식존중 곰취 막걸리 등이다.
평소 비싼 먹거리 물가로 부담을 느낀 이들도 사랑나눔 바자회에서는 미소를 띤 채 이것저것 구매할 수 있었다. 최대 80%까지 할인되는 바자회가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큰 상자를 집어든 김성일씨(65)는 개점 30분도 채 되지 않아 다양한 제품으로 상자를 가득 채웠다. 그는 주로 집에서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구매했다. 청정원 얼큰닭개장·얼큰순두부찌개·얼큰고기짬뽕탕, 라이틀리 곤약얼큰양지사골면, 햄 종류 등이다.
김씨는 "1000원~2000원대 제품이 많이 보여서 막 집어 담았다"며 "혼자 살기 때문에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샀다"고 말했다.
바자회장에 많은 인원이 모여있는 걸 보고 티켓을 구매해 장을 본 이도 있다. 직장인 이모씨(35)씨는 "점심 먹고 지나가는 길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 지나갈 뻔 했다"며 "그냥 지나치기도 그렇고 뭐하는지 궁금해 보니, 집에 필요한 게 많아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상그룹은 '2024 사랑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가치 소비 확산 및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임정배 대상그룹 대표이사는 "이번 사랑나눔 바자회는 그룹 계열사만 참여했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협력사, 협력농가까지 참여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친환경 활동, 기부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 사랑나눔 바자회'에는 대상그룹 임직원, 청정원 주부봉사단 및 대학생 봉사단, 대상 문화재단 장학생 등으로 구성된 총 2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바자회 수익금과 잔여 물품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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