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인기 속 백종원 사칭 투자 사기 발생... 경찰 수사 착수

‘흑백요리사’ 인기 속 백종원 사칭 투자 사기 발생... 경찰 수사 착수

메디먼트뉴스 2024-10-23 13:3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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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최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칭 투자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백종원 대표를 사칭한 A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더본코리아의 코스피 상장 소식을 이용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허위 공모주 청약 광고를 내세워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더본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사 정보를 도용하고, 백종원 대표를 사칭해 투자자들에게 상장 전 지분 투자를 권유한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명 요리사인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로 구성된 ‘백수저’ 20인에게 도전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방영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방송 중 백종원이 블라인드 심사를 위해 안대를 쓰고 음식을 맛보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밈'으로 떠올랐다. 이를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들이 패러디해 마케팅에 활용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빽다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검은 안대를 쓴 백종원이 등장하는 이미지를 게시해 신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백종원이 집필한 요리 서적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애장판’은 판매량이 급증해 요리 분야 10위권에 올랐다.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공식 자료를 통해 “‘흑백요리사’ 시즌2가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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