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살인 후 해외 도피 시도한 마세라티 운전자, 구속 기소

'음주 뺑소니' 살인 후 해외 도피 시도한 마세라티 운전자, 구속 기소

머니S 2024-10-23 13: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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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해 2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구호조치 없이 도망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지난달 4일 광주 서구 광주서부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음주 뺑소니 운전자의 모습. /사진=뉴시스 음주운전을 해 2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구호조치 없이 도망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지난달 4일 광주 서구 광주서부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음주 뺑소니 운전자의 모습. /사진=뉴시스
만취 상태로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해 2명의 사상자를 내고 해외로 도피를 시도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마세라티 운전자 A씨(33)를 구속기소 했다. A씨의 도피 행각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B씨도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11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A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숨졌다.

사고가 나자 A씨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도주했다. 이후 해외 도피를 목적으로 태국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으나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비행기에 타지 못한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인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가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직후 겁이 나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후 시간이 지난 경우 사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몇인지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을 했고 계좌 추적, 영상 분석 등 보완 수사를 벌였고 A씨가 3차례에 걸쳐 소주 2병을 마신 사실을 입증했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들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피해자 유족의 장례비·생계비 지원,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등을 신속 지원 결정하는 등 피해자 지원 조치에 만전을 기했다"며 "구속 기소된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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