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통령 놀이' 끝장
조국혁신당 오는 26일 서초동 앞에서 자체 집회
[포인트경제] 2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불의하고 무능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라며 장외 집회를 예고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에서 조 대표는"선출되지 않은 권력, 자격 없는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놀이'를 끝장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명태균 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이를 통한 김 여사의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을 제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3년도 되지 않았는데 민주화 이후 수십 년 간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온 가치와 규범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며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정권을 함께 운영하는 권력 공동체이며 앞으로도 자기 지분을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다. 헌법상 국민은 불의한 대통령을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했을 때 결정문에 문구 중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 이 말을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 해체, 윤석열 정권 탄핵 선포 대회는 조국혁신당의 자체 집회"라며 "전국 당원들과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도 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1일 조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1월 2일 윤석열 정권에게 가장 호의적이라는 대구에서 '탄핵 다방'을 연다"며 "이를 통해 국민께 직접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릴 것이고 이후 전국을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10·16 재·보궐선거 당시 지역을 돌며 윤 정권의 탄핵 근거·사유를 설명하는 '꾹다방'을 운영한 바 있다. 이를 다음달부터는 탄핵다방으로 바꿔 시민들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자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 4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표 검찰개혁 4법은 검찰청을 폐지한 뒤 검사의 수사권은 중수청으로, 기소권은 공소청으로 분산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과 공천개입 의혹 등으로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김건희 여사를 타깃으로 하는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다음 달 2일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국회 밖에서 투쟁을 벌이는 것은 지난 6월 서울역 앞에서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비판하는 규탄대회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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