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주경제 건설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이 건설산업이 국내 모든 산업에 있어 역할을 이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심사평을 통해 건설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요청했다.
그는 "문학이 마음의 양식을 쌓는다면, 건설산업은 인류가 걸어온 역사를 쌓아왔다"며 "건설산업은 주거 공간을 넘어 산업 인프라, 도시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건설산업이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서 필수적인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뛰어넘는 발전과 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 건설'과 'ESG 경영'을 통한 혁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스마트 건설은 생산체계의 변화를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ESG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통해 건설산업에 정신적 가치를 더해준다"며 "이 두 가지 요소가 건설산업의 재탄생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실현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024 아주경제 건설대상' 심사에서도 이와 같은 건설업계의 혁신적 노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심사에서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주거 편의성 향상, 도시 재생,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등 다양한 혁신적 노력에 주목했다"며 "특히 '주거 혁신'이 강조됐고, 수요자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이러한 혁신은 건설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수상 기업들의 성취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건설업계가 국가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팝, K-드라마, K-문학에 이어 이제는 'K-건설'이다. 우리 건설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사평은 심사위원을 맡은 김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가 대독했다.
한편 올해로 제16회를 맞은 '아주경제 건설대상'은 이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종합대상)의 영예는 엠디엠플러스의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안았고, 심사위원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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