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신혜선이 ‘나의 해리에게’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매주 방영 중인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신혜선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극 중 신혜선은 매일 반복되는 무채색의 삶을 사는 아나운서 주은호와, 해맑고 자신감 넘치는 주차 요원 주혜리로 두 캐릭터의 극명한 대비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주은호는 냉정하고 조용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정제된 감정 표현과 차분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모든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주혜리는 발랄한 톤과 자유로운 몸짓으로 주은호와는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주은호의 과거 상처가 드러나는 순간이나 주혜리로서의 해맑은 일상 속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신혜선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신혜선은 주은호의 무거운 내면과 주혜리의 밝은 외면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두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신혜선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강렬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이 그려낼 주은호의 결말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신혜선을 비롯해 이진욱, 강훈, 조혜주 등이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나의 해리에게‘ 11회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스튜디오지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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