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날 것' 그 자체의 장영남이 온다. 오늘(23일) 장영남 주연 영화 '오후 네시'가 개봉한다.
영화 '오후 네시'는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찾아오는 이웃 남자로 인해 평온했던 한 부부의 일상이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특유의 잔인함과 유머러스한 필체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장영남은 극 중 정인(오달수 분)의 아내이자 교양 있고 친절한 모습을 지키고 싶어하는 '현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평온했던 일상이 붕괴되는 과정을 통해 인자하던 현숙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특히 매일 오후 4시 집을 찾아오는 불청객 육남(김홍파 분)에게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남편 정인에게 허망함과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에서 장영남만의 감정 연기가 스크린을 압도했다는 평이다.
이를 두고 '오후 네시'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오달수는 "장영남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배우"라며 "항상 현장에 오면 오늘은 어떤 애드리브를 가져왔을까 궁금했다. 대사를 편안하게 바꾸고, 거기에 맞는 적확한 단어들을 가져왔다. 감독님과 촬영 전에 서로 의논하는 굉장히 노력하는 배우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해 '오후 네시'의 메가폰을 잡은 송정우 감독 또한 "장영남 배우는 연기가 아닌 내면에 여러 가지 캐릭터가 있어 보는 이들 또한 마음을 울리게 하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장영남 배우 덕분에 수월하게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오후 네시'는 개봉 전부터 제28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2023 카프리할리우드국제영화제, 제 42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연이은 국제 영화제 초청 낭보를 전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화답하듯 장영남은 오는 26일(토) 진행되는 '오후 네시' GV에 참석, 영화 팬들이 궁금해하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장영남 주연의 영화 '오후 네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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