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양 의원은 앞서 국회 문광위 현안질의에서 김 회장이 안세영이 자신에게 인사를 안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안세영으로부터 입장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안세영 선수는 자신이 못 봐서 인사를 안했을 수는 있어도 (협회장을) 보고도 인사를 안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그럼 저만 그렇게 느끼나보죠"라며 "이번에 덴마크 오픈에 가서도 (안세영이) 선배들이나 코치진에게 인사를 안 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세영은 국가대표팀 코치진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코치진이 안세영에게 적극적인 지시를 하지 않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안세영은 이 경기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은 불화설 관련 질문에 "딱히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로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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