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시 데려오고 싶어"…SD, 어썸킴 잡고 싶은데, '어깨 부상' 변수 어떡하나

"김하성 다시 데려오고 싶어"…SD, 어썸킴 잡고 싶은데, '어깨 부상' 변수 어떡하나

엑스포츠뉴스 2024-10-23 11:2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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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어깨 부상과 이에 따른 복귀 시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정말 재능 있고, 가치 있는 선수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팀은 김하성을 원하지만, 온전하지 않은 몸 상태가 변수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최근 구단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뒤 회의를 열어 시즌을 돌아봤다. 다양한 주제가 오갔고,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김하성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어깨 부상과 이에 따른 복귀 시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은 지난 2021시즌 샌디에이고와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계약을 체결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데뷔 첫해는 빅리그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이후 타격 재능을 살려 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다. 2023시즌에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여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데뷔 첫해부터 올 시즌까지 4년간 성적은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 중이다. 내야사령관을 맡을 수 있다는 점과 2루수와 3루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FA 시장에 나서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바로 김하성의 몸 상태다. 올해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일각에서는 최대 전반기까지 김하성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어깨 부상과 이에 따른 복귀 시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DB

프렐러 단장은 'MLB.com'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정말 재능 있고, 가치 있는 선수다. 우리로서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라며 "엄청난 에너지로 경기한다. 김하성은 지적인 야구 선수다. 필드를 정말 잘 방어하고, 모든 다른 지점(멀티 플레이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볼넷을 받을 수 있고, 홈런을 칠 수 있고,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평가하는 방식이고, 정말 재능 있고 가치 있는 선수이다. 우리는 그것(오프시즌)에 돌입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하성의 복귀 시기에 관해 "5월, 6월, 7월"이라고 언급하며 전반기가 끝날 시점까지도 김하성의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어깨 수술을 한 김하성은 내년 초 투구 프로그램(재활)에 들어갈 계획이다. 필드가 아닌,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들려온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어깨 부상과 이에 따른 복귀 시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DB

건강하게 시즌을 온전히 잘 끝냈다면, 돈방석에 오를지도 몰랐을 김하성이다. 공수주에서 재능을 보인 김하성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올 시즌 전 샌디에이고 담당기자 데니스 린은 '총액 1억 5000만 달러(약 2075억 원)'라는 구체적인 금액을 거론하며 김하성의 연장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FA 대박이 아니더라도, FA 자격을 얻을 선수가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퀄리파잉 오퍼(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금액)를 구단이 제시, 김하성이 수락한다면, 내년 연봉 2105만 달러(약 291억 원)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을 듯하다. 2025시즌 일부를 온전하게 치를 수 없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어깨 부상과 이에 따른 복귀 시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DB

선수 계약 및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구단이 김하성의 복귀 시기를 구체적으로 좁히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다. 그 불확실성은 구단이 김하성에게 자격 제안을 내릴 가능성을 거의 닫아버릴 것이다. 최소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감수하기에는 너무 큰 액수이다"라고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을 원하는 샌디에이고. 그러나 부상 탓에 계약 추진을 망설일지도 모른다. 김하성은 팀에 남을까. 아니면 떠날까.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어깨 부상과 이에 따른 복귀 시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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