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NC 감독의 출사표 "설렌다. 3년 내 충분히 정상 설 수 있다"

이호준 NC 감독의 출사표 "설렌다. 3년 내 충분히 정상 설 수 있다"

일간스포츠 2024-10-23 11:08:01 신고

3줄요약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전이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 이호준 코치가 경기가 끝난 후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IS 포토

"3년 안에 충분히 정상에 설 수 있다."

올해 9위에 그친 NC 다이노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호준(48) 신임 감독은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NC는 "이호준 신임 감독과 총액 14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22일 밝혔다. 
 
NC에서 선수(2013~17)와 코치(2019~21)로 지내다가 사령탑으로 4년 만에 돌아온 이호준 감독은 "NC 선수 출신 1호 감독이 돼 굉장히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3년 NC의 KBO리그 첫 번째 경기와 NC 구단 첫 은퇴식 등 NC는 늘 나에게 특별한 팀이었다. 특별한 팀에서 감독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되어 영광스럽다. 스피드 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창원의 야구 팬들에게 가슴 뛰는 야구를 보여주도록 하겠다. NC가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 이호준과 나성범. IS 포토

2022년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해 플레이오프(PO)까지 올랐던 NC는 올 시즌 초반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결국 9위(61승 81패 2무)로 시즌을 마감했다. 

밖에서 NC를 본 이호준 감독은 "올해 부상자가 너무 많이 마지막에 고전했다"라며 "나쁜 전력이 아니다. 이 부분만 잘 해결해도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NC는 올 시즌 박건우, 손아섭, 카일 하트 등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이탈했다. 

이 감독은 "컨디션이 좋고 건강한 선수가 경기에 출장해야 한다"라며 "타격 후 1루까지 적어도 80%의 힘으로 전력질주를 하지 못한다면 휴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IS 포토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이호준 감독이 청사진을 그리는 원동력이다. NC는 가능성을 지닌 유망주가 많다. 육성은 NC가 중요하게 내다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많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구단과 함께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1군 엔트리의 일부를 2군에서 추천한 선수에게 제공할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도 돕겠다"라고 말했다.

NC는 이호준 감독에게 성적과 육성, 두 가지를 모두 강조한다. '잘 뽑고 잘 키워, 지속적인 강팀'이 현재 기조다. 

이호준 감독은 "모든 감독님이 3년 내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나.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을 유지해 나간다면 현재 전력과 자원을 볼 때 충분히 정상에 설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부터 현실이다. 잘하면 칭찬 받겠지만 못하면 비난도 뒤따를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가을 야구가 (최소한의) 목표다. 벌써부터 설렌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