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서울 코엑스에 비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부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특위 위원장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정부관광국(NTO)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비치하고 배포했다”며 “또 한글로 표기된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소개했다.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이번 행사를 후원한 단체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나 지자체 관련 기관은 주최 측과 협력해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 정부도 이런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독도는 우리의 소중한 영토”라며 “국제법적으로나 실효적으로 대한민국이 지배하고 있는 명백한 우리의 땅”이라며 “그런데도 저들은 호시탐탐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이런 일본과 동맹으로 가고 있다”면서 “중요한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우리나라 국기에 경레하지 않는 친일 인사들이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국민 여러분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작은 행동이 모이면, 독도를 지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특위는 기자회견 직후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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