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가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기 공개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 작가는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기 공개된 게 의도했던 건 아니었다. 두 제작사에서 이런 결정을 내려 주셨는데, 저와 제 친구들은 10월을 ‘대도시의 달’이라고 말하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 “두 작품이 서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둘 다 무사히 오픈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의 대해 “영화는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라는 인물의 관계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으면서 특히 재희에 포커스가 많이 가 있다. 여성으로서의 삶의 애환들을 중심적으로 다룬다면, 드라마는 고영(남윤수)이라는 주인공이 화자로 등장하고 퀴어 남성의 이야기가 주된 전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좀 더 상업적인 공식을 많이 사용했고 재미 요소가 두드러졌다면은 드라마는 좀 더 로맨스 장르 공식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1일 전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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