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공유 자전거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4년 월평균 공유 자전거 관련 민원은 323건으로 지난해(197건) 대비 1.6배 증가했고 지난 9월을 기준으로는 민원 580건이 접수돼 전년 동월(233건)보다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민원 접수 추이는 ▲1월 181건 ▲5월 326건 ▲6월 393건 ▲9월 580건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민원은 공유자전거 도보 방치, 학교 앞 도로 점유, 주차 공간 차량 통행 방해 등 주로 방치·주차 관련 신고가 주를 이뤘다.
한 민원인은 "사람이 지나갈 길은 터놓고 되도록 전용 구역에만 길을 막지 않게 주차하도록 했으면 한다"고 했다.
헬멧 미착용·2인 탑승·인도 운행 등 안전 문제 관련 제재, 공유 자전거 반납 구역 지정제 도입 등 규제 확대 요구도 다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공유 자전거 이용 가능 지역 확대, 정류소 추가 설치 등 공유 자전거 공급을 늘려달라는 민원도 접수됐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무단 방치·불법주차 공유자전거 정비 강화 ▲체계적 공유자전거 확대 방안 마련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 노력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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