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케어닥은 국내외 기관 네트워크 다각화 및 글로벌 돌봄유학생 영입을 본격화하며 ‘K돌봄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케어닥은 미얀마 내 대표 간호간병 전문 교육기관과 돌봄 유학생 송출 관련 제휴를 체결하고 미얀마-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한 요양 및 간병 돌봄 인력 양성 본격화에 나섰다. 지난 6월 말 베트남 현지 인력 양성 기업들과 한국에 특화된 시니어 돌봄 인력 송출을 위한 대규모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통한 글로벌 전문 인력 수급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국내에 특화된 글로벌 돌봄 인력의 집중 양성 및 실제 실무 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현지에서 모집, 선발한 우수 인재들이 국내에서 유학 과정을 거쳐 국내 돌봄 기관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해 시장 내 실질적인 우수 돌봄 인력 수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닥은 이를 위해 △P케어(P-care) △블루 크로스 아카데미(Blue Cross Academy) △PHYO 헬스케어(PHYO-healthcare) 등 충실한 기본 간병 교육 프로세스 및 해외 인력 송출에 강점을 갖춘 미얀마 현지 전문 교육기관 3곳을 선정했다.
특히 케어닥은 국내로 송출된 글로벌 돌봄 유학생들의 맞춤형 돌봄 교육을 위해 고등직업교육 전문 기관인 동의과학대학교와도 별도 협약을 맺었다. 케어닥의 검토를 거쳐 선발된 유학생들이 대학을 통해 2년간의 전공 교과 과정을 이수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케어닥을 비롯한 국내 기관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요양보호자 자격증 취득 후 요양시설에 취업하는 유학생에게는 특정활동 비자(E-7)가 발급되므로 국내 기관에서 정식 근무가 가능하다.
동의과학대는 이를 위해 외국인 친화형 교육과정인 ‘K케어(K-CARE) 학과’를 별도 개설한다. 국내 돌봄 실무 환경을 고려한 요양 실무 및 간병 교육은 물론 노년기 건강 및 질환, 요양보호와 생활 지원 등 요양 보호 과정 전반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국내 돌봄 환경의 특성에 대한 글로벌 유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교육 기간 중 현장 실습 과정을 포함하는 것 역시 고려 중에 있다. 현장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4등급 이상 취득을 목표로 한 언어 교육 역시 별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 능력과 전문적 실무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간병, 돌봄 요양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닥은 이 같은 국내외 기관과의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우수 돌봄 인력을 적극 확보하고, 궁극적인 국내 간병 시장의 불안정화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협약을 맺은 미얀마 간호간병 전문 교육기관들은 우수 인재 선발 및 독일, 두바이,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송출 경험이 풍부한 만큼 맞춤형 돌봄 인재 선발 및 양성 과정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 및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에 따라 필리핀 등 협력 국가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 우수 돌봄 인재 영입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플랫폼 운영 및 업계 최초 간병인 비용 정찰제 도입, 보험사 간병인 운영 관리 시스템 ‘케어 인슈어런스’ 출시 등 간병 시장의 투명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최근에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대비한 시니어 돌봄 시장 내 인력 부족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간병 인력 수급, 시니어 하우징 시장 활성화를 통한 돌봄 기관 확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국내 간병 시장의 안정화 및 양질의 돌봄 인력 수급을 위해 글로벌 돌봄 유학생 영입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기획·운영하게 됐다”며 “건강한 국내 돌봄 환경의 활성화 및 고품질의 돌봄 서비스 시장을 조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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