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대혈 보관업체인 스템셀연구소는 동남아시아 지역총괄회사로 싱가포르에 거점을 설치한다. 스템셀연구소가 해외에 거점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아 지역 시장개척에 나선다.
자회사 스템셀 인스티튜트(싱가포르)를 11월에 설립한다. 자본금은 30만 S달러(약 3400만 엔).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개발 및 향후 설립되는 현지법인의 경영관리 등을 맡게 된다.
스템셀연구소는 일본 내 제대혈 보관 점유율을 거의 100% 차지하고 있는 민간 제대혈 최대 뱅크. 동남아시아에서 제대・제대혈 등의 주산기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 뱅크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싱가포르 거점을 설립하기로 했다.
스템셀연구소 관계자는 NNA에 “신규 거점은 동남아시아에서 제대・제대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된다”며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도 거점을 설치, 제대・제대혈 사업 및 동 사업에 관련된 클리닉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동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해외 첫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대혈 이용률이 매우 높은 싱가포르에는 이미 관련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법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 지리적으로 주변국 접근성이 좋다는 점 등을 꼽았다.
스템셀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동남아시아의 출생수는 연간 1000만명 이상으로 일본의 약 70만명의 14배에 달한다. 1000만명 중 약 3%가 부유층으로 추산되며, 연간 30만명 이상이 세포 뱅크 및 관련사업의 타깃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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