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톤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빌라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볼로냐에 2-0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리그 페이즈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면서 UCL 티켓을 따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오기 전만 해도 빌라는 강등 후보로 불렸는데, 에메리 감독 중도 부임 후 반등을 하더니 지난 시즌엔 UCL 티켓을 얻었다. 빌라는 무려 1982-83시즌 이후 42년 만에 UCL 본선에 나가게 됐다. 빌라는 1981-82시즌에 UCL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
오랜만에 UCL에 나갔는데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첫 경기에서 영 보이즈를 3-0으로 이기더니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도 1-0으로 격파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볼로냐전에서도 승리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빌라는 후반 10분 존 맥긴 득점으로 1-0으로 앞섰고 후반 19분 존 듀란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빌라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2-0으로 이겼다. 빌라는 무실점 3연승으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빌라는 2012-13시즌 말라가, 2016-17시즌 레스터 시티 이후 UCL 첫 3경기에서 무실점 3연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2년 만에 UCL인데 돌풍을 일으키면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고 집중력, 책임감을 앞세워 경기를 했다. 팀은 모든 면에서 성숙해졌고 발전했다. 처음 15분간엔 아쉬웠지만 매우 좋은 대응을 보였다. 90분 동안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오늘 잘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존 맥긴은 “놀라운 밤이다. 3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무실점이다.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 좋은 위치에 올라있는데 우린 정말 강하다. 빌라는 내 고향이다. 7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지금을 올라가야 할 때다”고 말했다. 유리 틸레만스도 “힘든 팀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뒀다. 매 경기 기준이 높아지고 있고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