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킹'은 누구?...우즈와 매킬로이, TGL에서 한판승부...김주형 등 24명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24명이 6개 팀으로 나뉘어 치르는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 바이 소피가 내년 1월 개최된다.

TGL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투모로우 스포츠(TMRW Sports)가 PGA 투어와 협업해 설립한 스크린 골프 리그다.

첫 경기는 2025년 1월 7일 뉴욕 골프 클럽과 더 베이 골프 클럽의 대결로 치러진다.

TGL은 정규 시즌 15경기(팀당 5경기), 4팀이 펼치는 준결승, 그리고 3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 시리즈로 구성된다. 모든 경기는 미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ESPN, ESPN2를 통해 중계되고, ESPN+를 통해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TGL의 경기는 플로리다 팜 비치 가든에 새롭게 지어진 SoFi 센터에서 진행된다. 선수들은 대형 스크린에 샷을 하고, 50야드 이내의 플레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그린과 어프로치 구역에서 실제로 샷을 하게 된다.

경기는 TGL을 위해 제작된 30개의 가상 홀 중 15개 홀을 지정해 열린다. 다양한 센서와 첨단 기술이 도입된 그린과 어프로치 구역은 코스의 지형에 맞춰 경사나 벙커의 위치들이 변형되도록 제작됐다. 경기에는 4명의 팀 구성원 중 3명이 출전한다. 

ESPN의 프로그램 담당 수석 부사장 로잘린 듀란트는 “TGL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나타낸다다"면서 "TMRW 스포츠팀이 TGL을 출범시키기 위해 보여준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경쟁의 모습과 독특한 골프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TMRW 스포츠의 설립자 겸 CEO인 마이크 맥칼리는 “세계 정상급 PGA 투어 스타들이 팀을 꾸려서 하는 TGL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다른 팀 스포츠에서 느껴왔던 에너지를 발상할 것"이라며 "필드가 아닌 실내 코드와 같은 분위기에서 선수와 근접해서 응원하는 분위기로 다른 스포츠와 비슷한 분위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총 6개 팀이 1월부터 3월까지 대결을 펼치는 팀 골프 경기를 황금 시간대에 지속적으로 골프 팬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맥칼리는 “ESP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시즌은 다른 스포츠에서 익숙한 샷 클락과 같은 요소를 도입하여 빠른 속도의 팀 골프 대항전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다양한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2시간가량 진행되는 TGL 경기는 황금 시간대에 적합한 포맷이며, 더 많은 팬들이 골프계의 최고 스타들의 시합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