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9.7% 인상… 주택·일반용은 동결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9.7% 인상… 주택·일반용은 동결

머니S 2024-10-23 10:3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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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주택·일반용은 동결된다.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의 전력량계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사진=이영환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주택·일반용은 동결된다.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의 전력량계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사진=이영환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h당 16.1원 인상된다. 다만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h당 16.9원(10.2%) 인상된다.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h당 8.5원(5.2%) 오른다. 산업용(갑)은 계약전력 300kW 미만을, 산업용(을)은 계약전력 300kW 이상으로 구분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약 44만호), 전체 전력사용량의 53.2%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산업용(을) 고객은 약 4만1000호로 전체(2512만9000호)의 0.1% 수준이다. 전력사용량은 263TWh(테라와트시)로 총 전력사용량(546TWh)의 48.1%를 차지한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만의 인상이다.

한전 관계자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과 정전·고장 예방을 위한 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효율적 에너지소비 유도와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요금조정을 통한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2022년 이후 6차례 요금 인상과 고강도 자구노력에도 2021∼2024년 상반기 누적적자가 41조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부채는 약 203조원 수준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대규모 적자로 차입금이 급증해 하루 이자비용만 약 122억원이 발생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누적적자 해소와 전력망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 중"이라면서 "이번 요금 조정을 기반으로 국민들께 약속한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전력망 건설에 매진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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