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디서나 1시간 내에 신공항까지"…TK행정통합 대비

"경북 어디서나 1시간 내에 신공항까지"…TK행정통합 대비

연합뉴스 2024-10-23 10:3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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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도 구축…경북도, 국가계획 반영 위해 노력

경북도 순환 철도 계획 경북도 순환 철도 계획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비해 철도와 도로망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신공항 접근이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철도 분야 핵심사업으로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와 신공항 순환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과 봉화∼울진 구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하고 이를 기존 노선과 잇는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외곽을 순환하는 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총연장 485.5㎞에 2조4천406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한다.

신공항 순환 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 급행열차를 운행한다는 구상이다.

총연장 162.5㎞에 3조191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영천∼양구, 영덕∼삼척, 경산∼울산, 구미∼군위, 신공항∼포항 등 동서 4개와 남북 6개 고속도로 사업도 추진한다.

장기 과제로는 오송∼안동, 김천∼신공항,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및 대구∼포항 광역철도 등 21개 노선 2천192㎞(42조7천592억원)와 의성IC∼신공항, 성주∼군위 고속도로 등 10개 사업 701.5㎞(34조6천563억원)를 준비한다.

도는 도로·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국가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남권 자치단체와 협력해서는 진주∼거제∼가덕도∼부산∼울산∼경북을 연결하는 영남권 대순환 철도망 건설계획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배용수 도 건설도시국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성공적인 2030년 신공항 시대를 열기 위해 맞춤형 철도·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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