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내달 2일 경북 문경시와 공동으로 월악산 고갯길인 하늘재에서 걷기 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늘재를 걷다, 이야기를 잇다'를 주제로 문경읍 관음리 마을 공동판매장에서 출발해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주차장까지 5㎞를 걷는 행사로, 셔틀버스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오간다.
하늘재 정상부에선 마술 및 팝페라 공연, 캐리커처, 사과 차 시음, 포토존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신청 링크나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행사 대행사(☎ 02-3463-5020)에 하면 된다.
삼국사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된 하늘재는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곳이며 명승으로 지정됐다.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기 위해 여동생 덕주공주와 함께 하늘재를 넘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져 온다.
조길형 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하늘재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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