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한국발 무인기에 대한 조사는 계속하고 있으며 한국 '깡패'들의 추악한 도발 진상은 더 상세히 분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은 "반성과 자중은커녕 온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 속에 뛰어들려는 서울 위정자들의 만용은 괴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성명을 통해 이번달 3, 9, 10일 한국이 무인기로 평양에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 19일 한국군 드론과 동일한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김여정은 "핵보유국을 상대로 감행한 군사 도발이 얼마나 위험천만한가에 대해선 체험해 볼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또 "이런 사례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X친 것들을 제외하곤 없을 것"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한국·우크라)하는 짓거리를 보면 뒷수습이 불가능한 어이없는 망발을 함부로 내뱉는 객기 또한 판에 박은 듯 똑 닮았다"며 "미국이 손때 묻혀 길러낸 버릇 나쁜 개들의 공통점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군 특수부대 1500여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순차적으로 총 1만2000명의 지원 병력을 우크라 전선에 보낼 전망이다.
이미 북한은 지난해 8월부터 컨테이너 1만3000개 이상 분량의 포탄·미사일·대전차로켓 등을 러시아에 지원해 왔다. 여기에 군대를 파병하며 실질적으로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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