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제17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전 의원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다.
1935년생인 고인은 포항 동지고-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켐벨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공채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코오롱·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당시 국내 섬유산업 기틀을 다진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았다.
1988년 정계에 입문해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내리 6선을 했다. 국회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계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총무, 사무총장 등을 당직을 두루 거쳤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최신자씨와 자녀 이지형·이성은·이지은씨, 며느리 조재희씨, 사위 구본천·오정석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6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관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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