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강판→팔꿈치 부상 진단, LG 손주영 "내년 시즌 준비 문제 없어요"

자진 강판→팔꿈치 부상 진단, LG 손주영 "내년 시즌 준비 문제 없어요"

일간스포츠 2024-10-23 09:53:21 신고

3줄요약

팔꿈치 부상을 당한 LG 트윈스 손주영(26)이 "내년 시즌 준비에는 문제없다"라고 밝혔다. 

LG 구단은 "손주영은 MRI(자기공명영상) 및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22일 밝혔다. 병원 두 곳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부상 진단이 내려졌다. 

손주영은 22일 저녁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팔 상태는 근육 부위라 잘 쉬면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라며 "내년 시즌 준비에 문제없다. 몸을 잘 만들어서 2025시즌에 뵙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차명석 LG 단장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 달 정도 휴식 및 재활 소견"이라고 전했다.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투수 손주영이 8회 교체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9.

손주영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0-0으로 맞선 7회 구원 등판했다. 8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손주영은 8회 2사 후 손짓으로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김광삼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살핀 뒤, 마운드는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사0실상 몸 상태 이상에 따른 자진 강판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팔꿈치에 찝히는 느낌이 있다고 해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이 나왔지만, 다행히도 큰 부상은 피했다. LG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 투수 손주영이 8회 KT 로하스를 삼진아웃시키고 이닝을 종료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1.

손주영은 올 시즌 LG의 최대 수확이다. 2017년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ERA) 6.99에 그쳤던 손주영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5선발 중 최고 활약이다. 국내 투수 가운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ERA 3.66)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이 좋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 사정상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는 불펜으로 2경기에 나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준PO 5차전에서 29개의 공을 던진 그는 우천으로 선발 등판일이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사흘 휴식하고 PO 2차전에 나서기도 했다.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가 4-1 승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종료후 시상식에서 LG 손주영이 데일리 MVP를 받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1.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한 차례도 등판의 기회를 얻지 못한 손주영은 1년 만에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손주영은 "2024시즌 팬분들 앞에서 제대로 투구하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오래 걸린 만큼 오랫동안 LG 트윈스 유니폼 입고 던지겠다. 기다려주신 LG 팬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이번 시즌 많은 경험을 했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내년 시즌 더 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로테이션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건강하게 던질 수 있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