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확인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보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1만2000여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1차로 1500명의 특수부대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은 나흘이 넘도록 "해당 사실을 조사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한국이 분석한 관련 자료는 동맹국 미국과도 이미 공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우리 우방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일 내로 동맹과 협의한 내용을 전해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의도적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시인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이스라엘 등으로 전선이 나뉘며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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