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이탈리아 U-20 대표팀 코치가 됐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누치가 이탈리아 U-20 대표팀에 합류했다.보누치는 보조 코치가 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보누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자랑스럽다.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어 정말 흥분된다. 이제는 관찰하고 공굽하고 배울 시간이다. 이번 기회는 내가 가진 개인적인 지식과 경험을 새로운 젊은 이탈리아 대표팀의 비전과 결합해 그들이 꿈을 실현하는 것을 보기를 희망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 길에서 나는 겸손, 팀 정신, 헌신 등 내가 훌륭한 경력을 쌓을 수 있게 해준 가치들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 좋은 기회를 주신 회장님과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보누치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고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좋아 언제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보누치는 발밑도 준수해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는 데 강점을 드러냈다.
인터밀란 유스 출신인 보누치는 인터밀란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커리어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 다양한 팀에서 뛰었다. 보누치는 임대를 전전했고 제노아, AS 바리 등을 거쳐 2010-11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오면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조르조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찰리 등과 호흡을 맞추며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보누치는 유벤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보누치는 2010년부터 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2023년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121경기를 소화했다.
2017-18시즌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벤투스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지만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복귀해서도 여전한 수비력을 발휘했다. 이후 우니온 베를린, 페네르바체를 거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보누치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가 됐다.
한편, 보누치는 최근 한국에 방문했다. 넥슨이 주최한 ‘아이콘 매치’ 때문이었다. ‘아이콘 매치’는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와 FC 스피어(공격수팀)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보누치는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은퇴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활발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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