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5년 내 1500만 채 주택 건설 목표…빈곤층 주거 환경 개선 나선다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 프라보보 수비옌도와 부통령 지브란 라카브민 라카는 새로운 국가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전국 빈곤층을 위한 150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주거 안정과 사회적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의 빈곤층에게 안전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하심 조호하디쿠스모 대통령 당선인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새 정부가 5년 임기 동안 매년 30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100만 채는 도시 지역에, 나머지 200만 채는 농촌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은 주거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에서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1270만 채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하심은 이번 주택 건설 계획이 이 같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용수, 전기, 인터넷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빈곤층 지역에 집중된 이번 정책은 단순한 주택 제공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목표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하심 조호하디쿠스모는 주택 건설 과정에서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재정적 지원, 토지 수용 문제, 건축 자재의 원활한 공급, 건설 허가 및 대상 커뮤니티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정책이 요구된다고 하심은 강조했다.

이번 주택 건설 계획은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1500만 채의 주택은 빈곤층 주민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건설과 관련된 새로운 고용 기회 창출로 경제적인 활력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재 주택 수요를 충족하고,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꾀할 예정이다.

새 정부의 주택 건설 계획은 빈곤층의 주거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로 자리잡을 것이다.

최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