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마지막 앨범이지만…” 차기 앨범 여지 남겼다

‘가왕’ 조용필 “마지막 앨범이지만…” 차기 앨범 여지 남겼다

일요시사 2024-10-23 09:3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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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얼마 전(이달 초)까지 20집에 담을 곡들을 녹음했다. 한 곡이 더 있었는데 그 곡은 이번 앨범에 담지 못했다.”

‘가왕’ 조용필이 지난 22일, 자신의 정규 20집 앨범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서 “음반을 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내 마음에 들어야 발매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용필은 이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서 열린 간담회서 “만들어놓고 다시 악보를 보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제 나이 칠십을 넘어 신곡을 발표한다는 게 어려웠지만 열심히 했다”면서도 “힘들어 해도 끝을 내봐야 이것이 작은 것이라도 나중에 더 발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든지 힘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집까지 냈지만, 앨범으로서는 이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 좋은 곡을 만들면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후 앨범 발매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인데 제가 좀 늦게 태어나 키크고 잘생겼더라면 (저도 그렇게)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웃었다.

이어 “진짜 우리나라가 엄청나지 않나? 경제적으로 엄청난 도약으로 선진국이 됐고, K-드라마, K-팝, K-푸드가 있지 않느냐”며 “알고 보니 90년대 말부터 조금씩 발전해 나갔다. 저는 갑자기 방탄소년단(BTS)이 된 줄 알았는데 그 전부터 샤이니 등이 외국에 굉장히 어필돼있더라”고 말했다.

조용필의 정규 음반 발매는 지난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20집 앨범 <20>에는 ‘그래도 돼’가 타이틀곡으로 호쾌한 전기기타와 청량감 넘치는 조용필 특유의 창법,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진 모던 록 장르다.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을 위해 자신을 믿으면서 조금 늦더라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로 뭉클한 응원가를 표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곡이다.

이 외에도 ‘찰나’ ‘Timing(타이밍)’ ‘세렝게티처럼’ ‘왜’ ‘Feeling Of You’ ‘라’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탄생’ 회원들은 “여전히 무대서 새 노래로 팬들과 소통하는 당신의 열정을 사랑합니다” “데뷔 56년, 또 다시 만나는 가왕의 명반 <20>”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로 조용필의 스무 번째 앨범 발매를 축하했다.

이들은 ‘오빠!!’ ‘나는 조용필 팬이다!’ ‘그래도 돼’ ‘땡큐! 조용필’ 등의 손팻말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며 가왕의 귀환을 반기기도 했다.

조용필은 내달 23일부터 같은 달 24일, 30일을 비롯해 오는 12월1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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