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 노비가 된 임지연, 피투성이로 야반도주('옥씨부인전')

도망 노비가 된 임지연, 피투성이로 야반도주('옥씨부인전')

뉴스컬처 2024-10-23 09:2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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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임지연.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임지연.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배우 임지연이 도망친 노비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에서 가짜 옥태영이 될 노비 구덕이 역을 맡은 임지연의 파격 변신이 담긴 첫 스틸이 23일 공개됐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임지연이 연기할 구덕이는 노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고약하고 악독한 주인집의 끔찍한 행패를 견디고 살아가는 노비다. 영민한 두뇌에 운동신경, 손재주까지 타고난 것도 모자라 곱디고운 생김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을 돕는 따뜻한 성미까지 갖췄으나 못난 주인아씨의 미움을 살까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살아온 인물이다.

'옥씨부인전' 임지연.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임지연.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 곳곳에 멍 자국은 물론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치는 구덕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길, 봇짐을 꼭 끌어안은 구덕이의 초라한 행색과 두려움 가득한 눈빛에서는 신분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생존하기 위한 처절함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기대케 하는 임지연은 “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두 인물이기도 한 옥태영 캐릭터를 연기하는 제 모습이 궁금했다”며 “작품을 선택할 때 이전에 보여드린 적이 있는 모습인가 아닌가가 주요한 포인트이기도 한데 그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라면서 전에 없던 새로움을 예고했다.

한편 ‘옥씨부인전’은 오는 11월 30일 밤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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